FOOD · 04
おでんに大根と卵?
일본 오뎅에는 왜 무와 달걀이 들어갈까요? 익숙한 어묵에서 시작해, 국물이 까만 시즈오카 오뎅까지.


# おでんの季節SHIZUOKA / FOOD 04具
어묵만 있는 줄 알았는데
뜨거운 국물에 담긴 꼬치 어묵. ‘오뎅’이라는 말을 들으면 이런 모습부터 떠오를 수 있어요. 그런데 일본에서 오뎅을 주문하면 커다란 무와 삶은 달걀도 만납니다. 곤약과 다시마까지 들어 있으니, 어묵만을 생각했다면 조금 뜻밖이겠죠.
일본의 오뎅은 어묵 한 종류의 이름이라기보다, 여러 재료를 국물에 끓여 먹는 요리예요.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냄비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무와 달걀이 들어 있는 것도 이 한 냄비 안에서 함께 익혀 먹는 재료이기 때문이에요.
大根
국물을 머금은 무 한 조각
오뎅의 무는 두툼하게 썰어 넣습니다. 먼저 준비한 무를 국물에 천천히 끓이면 부드러워지고, 국물의 맛도 배어들어요.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촉촉함은 튀긴 어묵과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달걀과 곤약, 다시마도 저마다 식감이 달라요. 같은 국물에서 익혀도 재료에 따라 먹는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 오뎅의 재미죠. 처음이라면 익숙한 달걀과 무부터 골라 보고, 다음에는 다른 재료를 하나씩 더해 보세요.

黒はんぺん
국물이 까만 오뎅도 있어요
시즈오카에서는 색이 짙은 국물의 오뎅을 만날 수 있어요. 소 힘줄로 우려낸 국물에 간장으로 맛을 내는 방식이 소개됩니다. 맑은 국물을 예상하고 보면, 먼저 색깔에 눈이 갈 거예요.
시즈오카 오뎅에는 ‘쿠로한펜’이라는 지역 특유의 어묵도 들어갑니다. 국물뿐 아니라 재료의 색도 짙어 독특한 모습이 되죠. 다만 국물이 검게 보인다고 해서 곧바로 아주 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색만 보고 맛을 단정하기보다 직접 한입 맛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串
꼬치 위에 가루를 톡톡
시즈오카 오뎅의 또 다른 특징은 꼬치와 가루예요. 재료를 꼬치에 끼우고, 먹을 때 생선 가루와 아오노리 같은 양념을 더하는 방식이 소개됩니다. 국물에서 꺼낸 재료 위로 가루가 얹히는 모습도 눈길을 끌어요.
냄비에서 익힌 재료에 마지막으로 향과 맛을 더하는 셈이죠. 무와 달걀, 어묵 중 무엇을 골라도 같은 한 접시가 되지는 않습니다. 시즈오카에서 오뎅을 먹는다면, 어떤 가루를 곁들이는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駄菓子屋
간식으로도, 한 끼로도
시즈오카에는 과자 가게에서 오뎅을 팔아 온 문화도 있어요. 술안주로만 생각하기 쉬운 음식이지만, 지역에서는 간식으로도 친숙하게 먹어 왔습니다.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즐긴다는 점도 흥미롭죠.
하나씩 주문할 수 있는 가게라면 좋아하는 재료부터 골라 보세요. 무 하나, 달걀 하나, 그리고 처음 보는 어묵 하나. 오뎅 냄비 앞에서는 어려운 설명보다 “이건 뭐예요?”라는 한마디가 여행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본문과 표지에 사용한 사진은 모두 실제 사진입니다. 표지 사진은 아래 원본 사진을 화면에서 자르고 겹쳐 구성했습니다.
Akahito Yamabe · 원본 사진 / CC BY-SA 4.0 · 화면 크롭·콜라주
yoppy · 원본 사진 / CC BY 2.0 · 화면 크롭·콜라주
広報課 · 원본 사진 / CC BY 4.0 · 화면 크롭·콜라주
Zengame · 원본 사진 / CC BY 2.0 · 화면 크롭·콜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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